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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biz] 하나카드 사장도 DLF 불복 소송… 운명 18일 결론 날 듯

법무법인KHL 2020-06-02 00:06 1010

https://biz.sbs.co.kr/article/10000985066?division=NAVER


하나카드 사장도 DLF 불복 소송… 운명 18일 결론 날 듯

박규준 기자 입력 2020.06.02.18:44 수정 2020.06.02.19:50

[앵커]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DLF 상품을 불완전 판매해 중징계를 받은 하나금융지주 임원들이 최근 금융당국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고 있습니다.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건데요.

박규준 기자, 불복 소송을 제기한 임원들이 누구인가요?

[기자]

어제(1일) 현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부회장, 하나카드 장경훈 사장, 하나은행 박세걸 전무가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1월 말 금감원이 내린 중징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과 제재 자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 소송을 윤석헌 금감원장을 상대로 제기했습니다.

당시 금감원은 이들에게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 또는 불완전판매 책임을 물어 함 부회장에겐 문책 경고를, 나머지 2명에겐 정직 3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앵커]

이처럼 줄줄이 불복 소송에 나서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함 부회장은 "금융인으로서 명예 회복을 위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고자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속내는 이번 제재가 향후 행보에 걸림돌이 되는 걸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불복 소송을 하지 않으면 3년간 임원 재취업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재판부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경우처럼,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차기회장 길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집행정지 인용에 대한 결과는 이번 달 18일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이달 18일 오전 11시 50분에 집행정지 건에 대한 심문을 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들 하나금융 측의 법률 대리인은 법무법인 케이에이치엘과 판사 출신 베테랑인 한승, 고승환 변호사로 꾸려졌습니다.

SBSCNBC 박규준입니다.